한국에서 ‘반려 로봇’은 대부분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말을 걸고, 약 먹을 시간을 알려 주고, 응급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리는 AI 돌봄 인형을 말합니다. 대표 제품인 효돌은 2026년 10월 19일 효돌 공식몰 기준 개인 구매가가 통신·A/S 2년 포함 130만 원, 3년 포함 150만 원입니다. 다만 실제 보급은 지자체와 복지관 사업을 통한 무료 지원이 중심이라, 부모님께 드리려면 먼저 사는 곳의 주민센터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담당 기관에 사업이 있는지 묻는 것이 순서입니다.
반려 로봇은 무엇을 하나
효돌은 일곱 살 손주 모습의 봉제 인형 안에 센서와 스피커, 통신 모듈을 넣은 로봇입니다. 걷거나 물건을 들지는 않고, 대화와 알림, 안부 확인을 합니다. 서울 동작구가 2024년 9월 보급하며 밝힌 효돌 2세대 기능(뉴스서울 보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상·식사·복약·취침 시간 알림과 생활 질문
- 챗GPT를 활용한 대화, 지역 사투리 말투 선택
- 퀴즈, 종교 말씀, 노래 듣기 같은 여가 기능
- 손을 3초간 누르거나 “도와줘”라고 말하면 AI 콜센터 연결, 확인 전화에 세 번 응답하지 않으면 보호자나 119 호출
- 하루 2회 생활·정서 상태 점검, 담당 복지사와 보호자가 앱으로 기록 확인
몸을 움직여 주는 로봇이 아니므로, 거동이 불편한 분의 이동이나 배설을 돕는 용도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로봇은 아래 ‘돌봄 로봇’ 항목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무료로 받는 방법: 지자체·복지관 사업
반려 로봇을 개인이 신청하는 전국 공통 제도는 없습니다. 지자체가 정부나 시·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예산으로 로봇을 사서, 복지관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대상자에게 나눠 줍니다. 예를 들어 동작구는 서울시의 ‘AI 반려로봇 활용 취약어르신 집중돌봄서비스’ 공모에 선정돼 고독사 위험 가구와 1인·노인 부부 가구 중 희망 가구 36곳에 보급했고, 와상(누워 지내는) 상태이거나 우울감이 큰 어르신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22개 시·군 노인돌봄센터와 연계해 1,100가구에 보급했다고 2024년 6월 밝혔습니다.
부모님이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님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면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반려 로봇 보급 사업이 있는지 묻습니다.
- 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다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구·군청 노인복지 담당 부서에 문의합니다.
- 사업이 있으면 대상 조건(나이, 1인 가구 여부, 건강 상태)과 모집 시기를 확인합니다. 사업은 예산이 확보된 해에만 열리고 대상 인원이 정해져 있어, 신청이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선정되면 복지사나 생활지원사가 집으로 가져와 설치하고 사용법을 알려 줍니다.
직접 사면 얼마인가
효돌 공식몰의 개인용 ‘부모사랑 효돌 대화형’은 통신 및 A/S가 필수 옵션으로 묶여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2년(24개월): 1,300,000원
- 3년(36개월): 1,500,000원
- 배송: 택배 3~7일, 제주·도서산간 제외
- 기관용 효돌 2.5세대는 별도 상품으로 1,600,000원
통신 기간이 끝난 뒤 계속 쓰려면 공식몰의 ‘서비스 연장’ 상품을 따로 사야 합니다. 공식몰 안내상 가전제품은 포장을 열면 단순 변심 교환·반품이 안 되므로, 부모님이 인형 형태의 로봇을 받아들이실지 먼저 이야기해 보고 주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구매 상담 전화는 공식몰 하단에 나와 있습니다.
반려 로봇과 ‘돌봄 로봇’은 다르다
정부 자료에서 ‘돌봄 로봇’은 몸을 직접 돕는 기계까지 포함합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023년부터 9개 분야의 돌봄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고, 2026년 9월 16일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에서 실내 이동, 자세 변환, 배설·목욕 지원, 식사 보조, 커뮤니케이션·모니터링, 착용형 로봇의 실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로봇은 아직 연구와 시범 단계라, 개인이 사서 쓰는 제품으로 보급된 상태가 아닙니다.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는 재가·시설 돌봄 현장 로봇 배치와 가정용 돌봄로봇 상용화 지원에 377억 원이 새로 잡혀 있습니다(시니어퓨처 정리). 정부안이라 국회 심의에서 금액과 범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강아지형 펫 로봇은 따로 사야 한다
반려동물처럼 걷고 반응하는 펫 로봇은 돌봄 사업 대상이 아니라 소비자 제품입니다. 대표 제품인 소니 aibo는 일본 판매가 2026년 6월 끝났고, 미국 소니 공식 판매가는 3,199.99달러입니다. 자세한 조건은 aibo 가격 글(영문)에 정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공 모양 로봇 볼리(Ballie)는 발표 후 판매 여부가 계속 관심을 받는 제품으로, 현재 상태는 볼리 출시 상태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린 로봇을 집에 들일 때는 영상·음성 기록이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볼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점검 항목은 가정용 로봇 사생활 체크리스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