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배달 로봇은 아무 데나 다닐 수 없습니다. 인도(보도)를 다니려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40조의2에 따른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제40조의4에 따라 사고 배상용 책임보험에 들어야 합니다. 2026년 10월 19일 기준 일반 소비자가 주문 화면에서 직접 고를 수 있는 대표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B마트 강남·논현점의 로봇배달 ‘딜리’입니다.
배민 딜리로 받는 방법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2월 B마트 강남·논현점 주변에서 로봇배달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2026년 8월 3일 새 모델 “딜리 X3-R 1.4″를 현장에 넣었습니다(아시아경제 2026년 8월 3일 보도).
- 배달의민족 앱에서 B마트 강남·논현점이 배달하는 주소로 주문합니다. 지점에서 약 2km 안이 대상입니다.
- 주문할 때 배달 방식에서 로봇배달을 고릅니다. 최소 주문 금액을 넘어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로봇은 주소지 건물 1층까지 옵니다. 집 문 앞까지 올라오지 않으니 1층에서 받아야 합니다.
로봇배달 선택지가 보이지 않으면 주소가 운행 구역 밖이거나 주문 금액이 모자란 경우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6년 하반기에 운행 구역을 넓히고 연말까지 강남·논현점 외 다른 B마트 지점에서도 로봇배달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봇배달 요금과 운행 대수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으니 주문 화면의 금액을 확인하세요.
새 딜리는 무엇이 달라졌나
같은 보도에 따르면 새 모델은 2026년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운행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 최고 속도: 시속 10km → 15km. 이전 모델은 무게가 100kg을 넘어 인증 기준상 속도가 묶였고, 새 모델은 100kg 아래로 가벼워졌습니다(이전보다 약 8% 가벼움).
- 외장: 플라스틱 대신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음식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 센서: CPU·카메라·센서를 바꾸고 차량을 더 잘 보도록 뒤쪽 카메라를 추가했습니다.
- 운행 실적: 회사는 주행 거리의 99% 이상을 사람 개입 없이 자율주행한다고 밝혔고, 2026년 7월 장마철 평균 배달 시간은 약 25분이었습니다.
“99% 자율주행”은 회사가 밝힌 수치이며 외부 기관이 검증한 값은 아닙니다. 나머지 1% 이하는 사람이 개입한 거리입니다.
운행안전인증은 무엇을 정하나
2023년 5월 법 개정으로 생긴 제도입니다. 법이 정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실외이동로봇”, 즉 배송 등을 위해 자율주행(원격제어 포함)으로 다닐 수 있는 지능형 로봇(제2조).
- 인증 주체: 산업통상부장관이 인증하며, 인증기관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제40조의2). 딜리의 인증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맡았습니다.
- 변경 인증: 인증받은 사항 중 운행 안전과 관련된 것을 바꾸면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새 모델이 따로 인증을 받은 이유입니다.
- 사후 관리: 정부는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시정을 명할 수 있습니다. 거짓으로 인증받으면 인증이 취소됩니다(제40조의3).
- 보험: 인증받은 로봇을 운영하는 회사는 보도 운행 중 생길 수 있는 인적·물적 손해를 배상하는 책임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합니다(제40조의4).
로봇과 부딪히거나 물건이 망가졌다면 먼저 운영사(배민이라면 고객센터)에 신고하세요. 운영사는 법에 따라 책임보험에 들어 있습니다.
실내 배달 로봇과는 다르다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 건물 안, 식당 안에서만 움직이는 로봇은 보도를 다니지 않으므로 이 인증 대상이 아닙니다. 식당 안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의 가격과 지원금은 서빙 로봇 가격 2026에 정리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바퀴형 대신 다리로 계단을 오르는 배송 로봇도 시험 중입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라스트 100m 배송 로봇: 바퀴형과 사족보행형에서 비교했습니다. 같은 도로를 공유하는 자율주행 택시의 국내 현황은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이용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