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말하는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데 쓰는 제품 묶음이고, 세 대의 컴퓨터로 나뉩니다. AI를 학습시키는 DGX, 가상 공간에서 시험하는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로봇 안에서 AI를 돌리는 젯슨 AGX 토르입니다. 이 구분은 엔비디아의 ‘세 컴퓨터’ 설명 글에 나옵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옴니버스·아이작 심·코스모스·GR00T는 사내 연구·개발에 무료로 쓸 수 있고, 기본적으로 돈이 드는 것은 젯슨 토르·DGX 같은 하드웨어입니다. 다만 아이작 심을 제3자에게 재배포하거나,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고객 장비에 설치해 납품할 때는 NVIDIA AI Enterprise 라이선스(유료)가 필요합니다.
엔비디아 용어 설명은 피지컬 AI를 자율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해 복잡한 동작을 하게 하는 AI로 정의합니다. 엔비디아 제품과 상관없는 일반 개념은 피지컬 AI 뜻에서 먼저 정리했습니다.
제품별 역할과 현재 버전
- 코스모스 3(Cosmos 3): 물리 세계 영상을 만들고, 예측하고, 장면을 추론하는 월드 모델입니다. 2026년 6월 초 GTC 타이베이에서 공개됐고, 예전의 Predict·Transfer·Reason 모델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가중치는 OpenMDW 1.1 라이선스로 상업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 아이작 GR00T: 카메라 영상과 지시를 받아 휴머노이드의 팔·손 동작을 만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입니다. 현재 N1.7이 공개돼 있고 N2는 예고 단계입니다.
- 아이작 심(Isaac Sim): 옴니버스 위에서 돌아가는 로봇 시뮬레이터입니다. 최신은 6.2.0입니다.
- 아이작 랩(Isaac Lab): 시뮬레이션 안에서 로봇 정책을 강화학습·모방학습으로 훈련하는 도구입니다. 3.0이 조기 공개 중입니다.
- 뉴턴(Newton): 엔비디아·구글 딥마인드·디즈니 리서치가 함께 만든 공개 물리 엔진으로, 리눅스 재단 프로젝트입니다.
- 옴니버스(Omniverse): OpenUSD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앱을 만드는 바탕입니다.
-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 로봇 안에 들어가는 컴퓨터입니다.
- DGX·DGX 스파크: 모델을 학습·미세조정하는 장비입니다.
학습: DGX와 DGX 스파크
큰 로봇 모델 학습은 GPU 클러스터인 DGX나 클라우드에서 합니다. 개인 개발자는 책상 위에 두는 DGX 스파크(통합 메모리 128GB)로 GR00T 같은 중간 크기 모델을 미세조정하거나 코스모스를 직접 돌릴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가는 DGX 스파크 국내 가격과 구매처에서 다나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시뮬레이션: 옴니버스·아이작 심·아이작 랩·코스모스
엔비디아 피지컬 AI 제품 대부분이 이 단계에 몰려 있습니다. 무료 범위는 제품과 쓰는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 엔비디아 옴니버스 페이지는 2026년 5월부터 옴니버스를 개발과 실제 운영 모두에 무료로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NVIDIA AI Enterprise 구독은 유료 기술 지원을 원할 때만 필요합니다. 옴니버스 자체는 옴니버스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 아이작 심 라이선스 FAQ는 사용 방식을 이렇게 나눕니다.
- 무료: 사내 연구·개발(상업 목적의 연구개발 포함, 인원 제한 없음). 사내에서 돌린 시뮬레이션 결과물(영상·보고서·데이터셋)이나 직접 만든 파이썬 코드·USD 자산을 고객에게 파는 것도 별도 라이선스나 로열티 없이 가능합니다(코드·자산은 고객이 자기 아이작 심에서 돌리는 경우).
- NVIDIA AI Enterprise 라이선스 필요: 아이작 심(옴니버스 키트 포함)을 앱에 넣어 제3자에게 재배포할 때, 제3자에게 서비스로 제공할 때, 고객 장비에 설치·설정해 턴키로 납품할 때.
- FAQ에 명시 없음: 재배포·서비스 제공이 아닌 사내 실제 운영(생산) 용도. 금지라는 말도, 무료라는 확인도 없으니 라이선스 원문이나 엔비디아에 확인하세요.
- 아이작 랩 3.0은 2026년 10월 말 정식 출시가 목표입니다. 아이작 심 6.x와 아이작 랩 3.0은 PhysX와 함께 뉴턴 물리 엔진을 씁니다.
- 코스모스 3 출시 발표는 로보틱스 사용 기업으로 두산로보틱스, LG전자, 삼성전자를 꼽았습니다. 월드 모델이 무엇인지는 월드 모델이란에서 지니 3·V-JEPA 2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로봇 탑재: GR00T와 젯슨 토르
GR00T 저장소는 N1.7을 정식 공개로 표시하고, 30억 파라미터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상업·비상업 용도로 공개해 두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6년 3월 GTC에서 GR00T N2를 연내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10월 23일 현재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버전의 차이와 N1.7의 GPU·지연 시간은 GR00T N2와 N1.7 차이에 정리했습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념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뜻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젯슨 AGX 토르 T5000 모듈은 블랙웰 GPU(FP4 2,070 TFLOPS), 메모리 128GB, 소비전력 40~130W입니다(엔비디아 출시 발표). 개발자 키트는 2025년 8월 출시 때 3,499달러였고, 2026년 7월 가격 인상 뒤 엔비디아 젯슨 FAQ 기준 5,499달러입니다. 입문용 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같은 인상으로 399달러가 됐고, 국내 판매가는 젯슨 오린 나노 가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64GB에 40~70W인 T4000 모듈은 지금 살 수 있고, 더 작은 T3000·T2000은 2027년 1분기 출시 예정입니다(엔비디아 7월 15일 발표).
자율주행차는 같은 구조에 다른 제품을 씁니다. 차에는 DRIVE AGX Thor가 들어가고, 판단 모델로 2026년 1월 공개된 알파마요(Alpamayo)가 있습니다.
누가 쓰나
엔비디아 GTC 2026 발표는 산업용 로봇 파트너로 ABB·화낙·쿠카·야스카와·유니버설로봇을, 휴머노이드 쪽으로 Agility·보스턴 다이내믹스·Figure·1X·AgiBot·NEURA를 꼽습니다. 국내에서는 코스모스 3 발표에 두산로보틱스·LG전자·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파트너’는 아이작 심으로 시험만 하는 경우부터 젯슨 토르를 제품에 넣는 경우까지 범위가 넓으니, 기업별 발표에서 실제로 무엇을 쓰는지 확인하세요.
직접 써 보려면
- RTX GPU가 있는 리눅스 PC에 아이작 심과 아이작 랩을 설치합니다. 개발용으로는 둘 다 무료입니다.
- 허깅페이스에서 코스모스 3나 GR00T N1.7 가중치를 받아 모델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먼저 봅니다.
- 실제 로봇에서 돌릴 정책이 생겼을 때 젯슨 토르 개발자 키트를 삽니다.
2026년 10월 23일 엔비디아 공식 제품·뉴스 페이지, 10월 24일 아이작 심 라이선스 FAQ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