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이름에 ‘로봇’이 들어간 종목은 큐넷 종목별 상세정보에서 검색하면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세 개뿐입니다. 셋 다 기사 등급이라 기능사·산업기사처럼 아래 단계가 없고, 응시하려면 관련학과 4년제 졸업(예정)이나 실무 경력 같은 기사 응시자격이 필요합니다. 시행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소관 부처는 산업통상부이며 2026년에는 정기 기사 3회 한 번만 시험이 열렸습니다.
세 종목은 2019년 1월 1일 고용노동부령 제222호로 신설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19일 큐넷 종목 페이지 기준입니다.
세 자격은 무엇을 평가하나
이름이 비슷하지만 다루는 부분이 다릅니다. 로봇 한 대를 몸체, 전기·전자 회로, 소프트웨어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의 구조와 주변 장치를 설계하고 해석합니다. 필기 과목은 로봇기구사양설계, 로봇기구설계, 로봇기구해석, 로봇통합 및 시험입니다. 큐넷이 든 관련학과는 로봇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입니다.
-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사용자 요구를 바탕으로 궤적 계획과 기구 해석을 하고 로봇 소프트웨어 구조를 설계·구현·시험합니다. 필기 과목은 로봇운영소프트웨어, 로봇소프트웨어구조설계, 모션소프트웨어, 지능소프트웨어입니다. 관련학과로 로봇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을 듭니다.
-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액추에이터 드라이버, 모션 제어기, 입출력 인터페이스, 전원부, MCU, 센서 신호처리부를 설계하고 시험합니다. 필기 과목은 로봇드라이버설계, 로봇제어부설계, 로봇 센서 및 신호처리, 로봇시스템 통합 및 시험평가입니다.
로봇 개발 직무 전체의 흐름과 필요한 기술은 피지컬 AI·로보틱스 엔지니어 되는 법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시험은 어떻게 치르나
필기는 세 종목 모두 객관식 4지 택일형 80문항(과목당 20문항)이고, 과목당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차이는 실기에서 납니다.
- 로봇기구개발기사: 복합형입니다. 필답형 2시간(60점)과 작업형 4시간(40점)을 합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작업형 4시간,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작업형 5시간,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큐넷은 실내에서 컴퓨터, MCU 보드, 전자소자 관련 공구를 쓴다고 안내하고, 2026년부터 적용되는 공개문제를 종목 페이지에 올려 두었습니다.
출제기준은 큐넷 고객지원 → 자료실 → 출제기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출제기준의 적용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수수료와 2026년 일정
필기 수수료는 세 종목 모두 19,400원입니다. 실기 수수료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 로봇기구개발기사 45,000원
-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30,300원
-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54,300원
2026년 정기 기사 3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기 원서접수 7월 20~23일, 필기시험 8월 7일~9월 1일, 필기 합격 예정자 발표 9월 9일, 실기 원서접수 9월 21~28일(빈자리 접수 10월 18~19일), 실기시험 10월 24일~11월 13일입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로봇소프트웨어·하드웨어개발기사가 12월 11일, 로봇기구개발기사가 12월 18일입니다.
2027년 일정은 10월 19일 현재 종목 페이지에 아직 없습니다. 2026년처럼 한 해 한 번만 열리면 필기에서 떨어졌을 때 다음 기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일정이 공고되면 접수 기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응시자격은 기사 등급 기준을 따른다
로봇 자격증에만 따로 정한 조건은 없고, 큐넷 응시자격별 안내(기사)의 기준을 그대로 따릅니다.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됩니다.
- 관련학과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필기시험일 기준 최종 학년 재학)
- 3년제 전문대학 관련학과 졸업 후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 1년 이상
- 2년제 전문대학 관련학과 졸업 후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 2년 이상
- 산업기사 등급 이상 자격 취득 후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 1년 이상
- 기능사 자격 취득 후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 3년 이상
- 동일·유사 직무분야의 다른 기사 등급 이상 자격 보유
-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 4년 이상
- 기사 수준 기술훈련과정 이수자 또는 이수예정자
- 외국에서 같은 종목 자격 취득
학점은행제로 106학점(대학 재학 중 취득 학점을 전환한 것 외에 18학점 이상 포함)을 인정받으면 대학졸업예정자로 봅니다. 내 학과가 관련학과에 들어가는지, 다른 기사 자격이 동일·유사 직무분야로 인정되는지는 큐넷 마이페이지의 ‘응시자격 자가진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시자격 서류는 필기 합격 후 실기 접수 전에 내는 방식이라, 서류가 인정되지 않으면 필기에 합격해도 실기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응시자와 합격률은 어느 정도인가
세 종목 모두 응시자가 적습니다. 큐넷 종목별 검정현황의 2025년 수치입니다.
- 로봇기구개발기사: 필기 53명 응시·17명 합격(32.1%), 실기 23명 응시·9명 합격(39.1%)
-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필기 65명 응시·34명 합격(52.3%), 실기 24명 응시·11명 합격(45.8%)
-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필기 21명 응시·9명 합격(42.9%), 실기 10명 응시·5명 합격(50%)
2019년 첫 시행부터 2025년까지 누적 실기 합격자는 로봇기구개발기사 32명,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41명, 로봇하드웨어개발기사 10명입니다. 한 해 응시자가 수십 명 수준이라 시중 교재와 기출 풀이가 정보처리기사·전기기사처럼 많지 않습니다. 큐넷의 출제기준과 공개문제를 기준 자료로 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맞나
국가기술자격으로 로봇 분야 설계·개발 역량을 증명하고 싶은 관련학과 졸업(예정)자에게는 세 종목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자기 전공과 맞는 쪽을 고르면 됩니다. 기계 설계는 기구, 회로와 제어 보드는 하드웨어, ROS·모션 계획 같은 코드 작업은 소프트웨어입니다.
로봇 회사 채용 공고에서 이 자격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는지는 회사마다 다르고, 큐넷 종목 페이지의 우대현황 탭에서 법령상 우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자격과 별개로 직접 만든 로봇 프로젝트를 함께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봇 구조 유형부터 익히려면 산업용 로봇 종류 글이 출발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