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잠수정·수중 로봇이란? ROV·AUV 차이, 한국 현황과 수중 드론 가격 (2026년)

무인잠수정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물속을 움직이는 기계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고, 케이블로 연결해 사람이 조종하는 ROV와 스스로 정해진 경로를 다니는 AUV로 나뉩니다. 한국에서는 해군이 2015년부터 광양함·청해진함에 수심 최대 3,000m급 ROV를 싣고 다니며 구조·탐색에 쓰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이 해저 상수관 공사에 투입됐습니다. 개인이나 업체가 살 수 있는 것은 소형 ROV인 ‘수중 드론’으로, 제조사 공식몰 기준 1,399달러(QYSEA FIFISH V-EVO)부터 6,649달러(QYSEA FIFISH E-GO)까지입니다. 2026년 10월 25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종류움직이는 방식국내·해외 사례살 수 있는 예(공개가)
ROV(원격조종 무인잠수정)케이블로 전기·영상을 주고받으며 사람이 조종해군 광양함·청해진함 ROV, KIOST 수중건설로봇 URI-L·URI-T·URI-RBlueROV2 4,900달러부터
수중 드론(소형 ROV)짧은 케이블과 수면 중계기로 스마트폰·조종기 연결양식장·선체·수중 촬영QYSEA FIFISH V-EVO 1,399달러~FIFISH E-GO 6,649달러
AUV(자율 무인잠수정)배터리로 혼자 정해진 경로를 다니고 돌아와 자료를 내려받음안두릴 Dive-LD·Dive-XL, 호주 Ghost Shark, 국내 해군 기뢰 탐색 시험군·연구기관 계약(공개가 없음)
해저 보행 로봇다리로 해저 바닥을 걸으며 조류를 버팀KIOST 크랩스터 CR200, KRISO 기뢰제거 로봇연구용(판매 안 함)

ROV와 AUV는 연결 방식에서 갈린다

ROV는 배 위의 조종실과 케이블로 이어져 있어 전원이 끊기지 않고,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로봇팔로 물건을 집을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제주 135금성호 침몰 사고에서 해군 ROV는 수심 약 92m 해저에서 실종자를 찾았는데, 심해잠수사가 한 번에 30분 안팎 수색할 때 ROV는 4시간가량 수색할 수 있었습니다(서울신문 2024년 11월 11일). 대신 케이블 길이만큼만 움직일 수 있고, 배가 그 위에 계속 떠 있어야 합니다.

AUV는 케이블이 없어 넓은 바다를 오래 다닐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GPS 전파와 와이파이가 닿지 않아 관성항법과 음파(소나)로 위치를 추정하고, 통신은 수중음향통신으로 합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개발 중인 기뢰제거 로봇의 수중음향통신 거리는 약 1km입니다(산업일보 2026년 8월 27일). 그래서 AUV는 실시간 조종보다 ‘임무를 넣고 보낸 뒤 결과를 받는’ 방식으로 씁니다.

‘UUV’는 군에서 ROV와 AUV를 함께 부르는 말이고, 길이 10m가 넘는 초대형 AUV는 XLUUV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쓰이는 수중 로봇 사례

해군 ROV: 구조와 유실물 탐색

해군 관계자는 2015년부터 도입한 ROV가 광학카메라·음파탐지기를 갖추고 최대 3,000m까지 내려가며, 로봇팔로 가벼운 유실물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서울신문). 135금성호 수색에서는 사고 해역 시야가 20~30cm에 그쳐 소나 영상이 함께 쓰였습니다.

수중건설로봇 URI-L·URI-T·URI-R: 해저 공사

KIOST는 2013~2022년 총 1,124억 8,000만 원을 들여 수심 500~2,500m 안팎에서 해양 구조물 공사에 쓰는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했습니다. 경남 통영 욕지도 해저 상수관 공사에 URI-R과 URI-T가 투입됐고, 괌 북동부 수심 1,400~2,000m 해역에서는 URI-L이 해저산 생물 영상·시료를 확보했습니다(데일리안 해양로봇실증센터 현장 기사). URI-L은 가벼운 작업, URI-T는 케이블·파이프를 해저에 묻는 작업, URI-R은 무거운 트랙형 작업을 맡습니다.

URI-T는 부산 해양공사 업체 해천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창업기업 SF로보틱스가 사업화에 합의해 영광 낙월 해상풍력 현장을 첫 적용처로 잡았습니다(파이낸셜뉴스 2024년 7월 17일).

포항 해양로봇실증센터: 바다에 넣기 전 시험장

KIOST 해양로봇실증센터(경북 포항)에는 길이 35m·폭 20m·수심 9m 수조, 최대 3.4노트 조류를 만드는 회류수조, 3,000m 수압을 재현하는 압력챔버가 있습니다. 2023~2027년 해양 무인시스템 시험평가 기술 개발 사업에는 480억 원이 들어가고, 새만금 내해·포항 외해에 실해역 테스트베드를 만듭니다(데일리안).

보행형 크랩스터와 선체 청소 로봇

KIOST의 크랩스터 CR200은 다리 6개로 해저를 걷는 로봇으로, 무게 약 600kg, 설계 수심 200m이며 2013년 7월 첫 잠수를 했습니다(IEEE Spectrum).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현장에도 투입됐습니다(경기일보). 민간에서는 대전 기업 SLM이 선체에 붙는 따개비·물때를 닦는 수중 로봇을 만들며, 2025년 매출은 45억 원입니다(딜사이트 2026년 7월 2일).

물 위를 다니는 무인 로봇으로는 화재 현장에 들어가는 무인 소방 로봇, 시설을 도는 순찰·경비 로봇이 같은 ‘사람 대신 위험한 곳에 가는’ 쓰임새입니다.

군용 무인잠수정 개발 현황

  • 이란 나포 주장(2026년 9월): 이란 혁명수비대는 9월 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무인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주장했고, 연계 매체는 이를 안두릴의 Dive-LD(길이 약 5.8m, 무게 3t, 최장 10일 작전, 최대 수심 6,000m)라고 보도했습니다(SBS Biz 2026년 9월 9일). 이란 측 주장이며, 9월 27일에도 REMUS 600 나포를 주장했습니다(SBS Biz 9월 28일).
  • 미국·호주: 미 국방혁신단(DIU)은 안두릴 Dive-XL을 초대형 AUV 공급사로 골랐습니다(이투데이 2026년 3월 15일). 호주는 Ghost Shark를 5년 17억 호주달러 규모 정식 사업으로 정했습니다(Naval News 2025년 9월).
  • 한국: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250억 원 규모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기술검증 시작품 계약을 맺었고 기한은 2027년 8월입니다(아주경제 2023년 11월 10일). 해군은 2026년 8월 3일 부산 해군기지에서 무인수상정에 실은 AUV로 기뢰를 찾는 실험을 했습니다(아시아경제). HD현대는 2026년 4월 안두릴과 무인잠수정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딜사이트).

수중 드론 가격: 1,399달러부터 6,649달러까지

아래는 제조사 공식몰(QYSEA·Blue Robotics)의 표시가입니다. CHASING 등 다른 브랜드는 공식 사이트에 가격을 올리지 않아 판매처 견적으로 확인합니다. 국내 판매가는 수입 비용·부가세가 더해지고 판매처마다 달라서 구매 전에 국내 정식 수입사 가격을 따로 확인하세요.

모델최대 수심기본 포함 케이블미국 판매가
QYSEA FIFISH V-EVO100m100m1,399달러(로봇팔 포함 1,699달러, 공식몰)
QYSEA FIFISH V6 Expert100m100m2,999달러(공식몰)
Blue Robotics BlueROV2100m(아크릴)·300m(알루미늄)별도 구매4,900달러부터(공식몰)
QYSEA FIFISH E-GO100m200m6,649달러(공식몰)

출처: QYSEA FIFISH V-EVO·V6 Expert·E-GO 공식몰, Blue Robotics BlueROV2.

수중 드론 살 때 비교할 것

  • 최대 수심과 케이블 길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케이블 길이가 정합니다. 수심 100m 등급이라도 케이블이 짧으면 그만큼만 갑니다.
  • 로봇팔·시료 채취 장치가 필요한지: 같은 모델도 로봇팔 구성은 300달러 안팎 비쌉니다(V-EVO 기준).
  • 배터리 작동 시간과 교체식인지 여부, 충전 시간
  • 조명 밝기와 탁한 물에서 쓸 소나(음파 탐지) 옵션
  • 국내 A/S 주체와 부품 수급 기간
  • 사용 장소의 허가: 항만·양식장·군사보호구역은 관리 기관의 허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드론의 비행 신고 규정과는 별개입니다.

하늘을 나는 드론으로 물건을 받는 방법은 드론 배송 한국에서 받는 법, 로봇이 다리로 걷는 원리는 4족 보행 로봇 원리, 피지컬 AI 전체 개념은 피지컬 AI 뜻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25일 QYSEA·Blue Robotics 공식몰과 각 보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