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기준, 현대차·기아가 판매하는 차의 주행 보조는 운전자가 계속 책임지는 레벨 2입니다. 현대차그룹이 2026년 9월 11일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엔비디아 기술을 쓴 레벨 2+ 양산차는 2028년 상반기, 레벨 2++는 2028년 하반기, 그룹이 직접 만든 아트리아 AI 기반 레벨 2++는 2029년 하반기가 목표입니다. 운전자가 없는 레벨 4는 승용차가 아니라 로보택시 쪽 일이고, 미국 자회사 모셔널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안전 요원을 태운 채 운행하며 2026년 말 무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 보도자료(2026-09-13)입니다.
레벨 2+와 레벨 2++는 공식 등급이 아니다
SAE J3016 기준의 레벨은 0~5뿐이고, 레벨 2+와 2++는 업계가 레벨 2 안에서 기능 범위를 나눠 부르는 말입니다. 현대차 발표에서 레벨 2+는 고속도로 같은 정해진 구간에서 손을 떼고 달릴 수 있는 주행 보조, 레벨 2++는 그 범위를 신호등·교차로·보행자가 있는 도심까지 넓힌 단계입니다. 두 경우 모두 운전자가 전방을 보고 언제든 운전을 넘겨받아야 합니다. 시스템이 운전 책임을 지는 레벨 3과는 다릅니다.
레벨별로 누가 운전 책임을 지는지는 자율주행 단계 0~5 뜻에서 한국 자율주행자동차법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2028년 차에는 엔비디아 기술이 먼저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이 계획을 ‘투 트랙’이라고 부릅니다. 첫 번째 트랙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현대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구조에 넣는 것입니다. 2026년 3월 발표한 현대차·기아·엔비디아 협력 확대가 출발점입니다.
- 센서 기준: 현대차·기아, 포티투닷, 모셔널이 제각각 쓰던 센서 구성을 엔비디아 ‘DRIVE Hyperion 10’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맞춥니다. MTN 보도에 따르면 2028년 양산차 구성은 카메라 10개, 전방 레이더 1개, 초음파 센서 12개입니다.
- 일정: 레벨 2+는 2028년 상반기, 레벨 2++는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입니다. 어떤 차종에 먼저 들어가는지와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트리아 AI는 현대차가 직접 만드는 자율주행 AI다
두 번째 트랙인 아트리아 AI(Atria AI)는 현대차·기아 AVP본부와 포티투닷(42dot)이 한 팀처럼 개발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카메라 입력부터 조향·가감속까지를 규칙을 하나씩 짜는 대신 하나의 AI 모델이 학습합니다.
- 양산 목표: 아트리아 AI 기반 레벨 2++ 차량은 2029년 하반기입니다. 박민우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서두르면 완성도가 낮은 레벨 2++가 나올 수 있어 일정을 전략적으로 늦췄다고 설명했습니다(비즈워치).
- 데이터 수집: 보도자료 기준으로 데이터 수집 전용차 약 40대를 상시 운행합니다. 연간 700만 대가 넘는 현대차·기아 판매 차량이 앞으로 데이터원이 된다는 것이 회사 설명입니다.
- 공개된 주행: 아이오닉 6 기반 SDV 테스트베드가 운전자 개입 없이 강남 출근길, 잠실, 비 오는 판교를 달린 영상을 그룹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회사가 고른 영상이고, 독립 기관의 시험 결과는 아닙니다.
- 다음 기술: 포티투닷은 장면을 말로 해석하고 판단 이유를 문장으로 내놓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시뮬레이션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까지 실차 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레벨 4는 광주 실증에서 먼저 시험한다
국내에서 레벨 4를 시험하는 곳은 광주(전남광주통합특별시)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5월 국토교통부, 광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 협약을 맺었습니다(헤럴드경제).
- 실증차는 양산차를 바탕으로 만들고,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를 기본으로 답니다. 공급 규모는 약 200대입니다.
- 차량 호출과 관제에는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씁니다.
- 지역은 광산구·북구·서구 일부에서 시작해 2027년부터 남구·동구까지 넓히는 계획입니다.
- 9월 보도자료는 아트리아 AI를 단 차량을 연말까지 광주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티투닷이 하는 일은 포티투닷 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차량을 지금 탈 수 있는 곳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노선 글에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기준, 광주 시민이 이 차를 언제 어떤 요금으로 탈 수 있는지는 공식 발표가 없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일반인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는 서울 강남 심야 운행이며, 호출 방법은 로보택시 한국에서 탈 수 있나에 정리했습니다.
무인 로보택시는 미국 모셔널이 맡는다
모셔널(Motional)은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주인 미국 자율주행 회사입니다. 차량은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혁신센터(HMGICS)에서 만드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입니다(현대차 뉴스룸).
- 지금 상태: 2026년 3월 1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Uber 앱으로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안전 요원이 앉습니다(TechCrunch).
- 타는 조건: 로보택시만 골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UberX 등 일반 차종을 부르면 배정될 수 있고, 승하차는 리조트 월드, 앙코르, 웨스트게이트,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등 지정 장소로 한정됩니다.
- 무인 전환: 안전 요원 없는 레벨 4 상업 운행은 2026년 말이 목표입니다. 2026년 7월에도 회사는 이 목표를 유지했습니다(Automotive World).
모셔널과 별개로, 웨이모도 자사 시스템을 아이오닉 5에 얹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현대차는 차량을 공급하고 운전은 웨이모 소프트웨어가 합니다. 무엇을 다시 검증해야 하는지는 Waymo Driver를 IONIQ 5에 옮기면에서 다뤘습니다.
내 차를 고를 때 확인할 것
2026년 10월에 현대차·기아를 산다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있어도 레벨 2이고 운전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2028년 계획은 새로 나올 양산차에 대한 것이고, 지금 파는 차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레벨 2+가 된다는 발표는 없습니다. 박민우 사장은 앞으로 나올 차에 7~8년 뒤까지 업데이트를 받을 컴퓨팅 성능을 넣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2028년 이후 차에 대한 말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피지컬 AI 일정은 현대차 아틀라스 로봇은 언제 공장에 들어가나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