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과 FSD의 차이는 차가 스스로 하는 동작의 범위입니다. 기본 오토파일럿은 차선을 따라 조향하고 앞차와 거리를 맞추는 것까지, 향상된 오토파일럿(EAP)은 여기에 고속도로 진출입·자동 차선 변경·자동 주차·차량 호출을 더합니다. FSD(감독형)는 목적지까지 일반 도로와 교차로를 포함해 경로를 따라 주행하도록 설계된 단계입니다. 세 단계 모두 테슬라가 SAE 기준 레벨 2 운전자 보조라고 밝히는 기능이라, 어느 것을 켜도 운전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6년 10월 19일 기준 기본 오토파일럿이 모든 신차에 포함되고, 향상된 오토파일럿은 452만 2,000원 옵션, FSD(감독형)는 월 15만 원 구독입니다(테슬라코리아 모델 Y 주문 페이지). 다만 FSD는 미국산 차량에서만 켜지고, 국내 테슬라 대부분인 중국산 모델 3·모델 Y는 구독할 수 없습니다.
세 단계가 하는 일
테슬라코리아 주문 페이지의 ‘오토파일럿 패키지’ 설명을 단계별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기본 오토파일럿(모든 차에 포함):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앞차 속도에 맞춰 가감속)과 오토스티어(차선 중앙을 따라 조향). 차선을 바꾸거나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일은 운전자가 합니다.
- 향상된 오토파일럿(EAP, 452만 2,000원): 기본 오토파일럿에 더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고속도로 분기·진출을 돕는 기능,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간단 차량 호출(서몬), 향상된 스마트 차량 호출(주차장에서 차가 운전자 위치로 이동)을 넣었습니다.
- FSD(감독형, 월 15만 원 구독): EAP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경로 탐색·조향·차선 변경·주차를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자 감독 아래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테슬라코리아 FSD(감독형) 소개 페이지). 같은 페이지는 미국 데모 영상의 일부 기능이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 지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은 자동 조종이 아니라 차선 유지 보조이고, ‘FSD(Full Self-Driving)’도 이름과 달리 ‘감독형(Supervised)’이 붙어 운전자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테슬라 주문 페이지도 현재 기능이 차량을 자율주행차로 바꾸지 않으며, 일부 기능은 방향지시등 조작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도로별로 보면 이렇게 다르다
같은 출퇴근길을 예로 들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 골목에서 큰길로 나갈 때: 기본 오토파일럿·EAP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합니다. FSD는 교차로 회전과 신호 대응을 포함해 경로를 따라가도록 설계됐지만, 운전자가 언제든 넘겨받아야 합니다.
- 고속도로에 올라탄 뒤: 세 단계 모두 차선 유지와 앞차 거리 조절을 합니다.
- 느린 차를 추월하거나 분기점에서 갈아탈 때: 기본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차선을 바꿉니다. EAP와 FSD는 경로에 따라 차선 변경을 제안·수행합니다.
- 도착해서 주차할 때: 자동 주차는 EAP·FSD에만 있습니다.
내 차에서 무엇이 되는지 확인하는 법
- 차량 화면에서 ‘컨트롤’ >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 ‘추가 차량 정보’를 엽니다. 테슬라 앱에서는 ‘차량’ > ‘사양 및 보증’에서 볼 수 있습니다(테슬라 FSD(감독형) 구독 안내).
- 여기서 오토파일럿 패키지(기본 / 향상된 오토파일럿 / FSD)와 FSD 컴퓨터 버전(3.0 또는 4.0)을 확인합니다. FSD 구독은 컴퓨터 3.0 또는 4.0과 기본 오토파일럿 이상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 생산지는 차대번호(VIN) 첫 글자로 봅니다. 5나 7이면 미국산, L이면 중국산입니다. 한국에서 FSD가 켜지는 차는 미국산뿐입니다.
중국산 차가 FSD를 못 쓰는 이유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인증 경로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자동 차로 변경이 국내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답한 경위와 2026년 10월 국정감사 수치는 테슬라 FSD 한국에서 내 차로 쓸 수 있나에 정리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요금은 무엇을 가졌느냐에 따라 다르다
테슬라 FSD 구독 안내 기준 월 요금은 지금 가진 패키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기본 오토파일럿 차량 → FSD(감독형): 월 15만 원
- 향상된 오토파일럿 차량 → FSD(감독형): 월 7만 5,000원
구독 요금은 FSD 소프트웨어가 차에 설치된 시점부터 청구되고, 앱에서 언제든 해지할 수 있으며 남은 기간은 일할 계산해 환불됩니다. 운전 중 주의 경고를 무시해 ‘스트라이크아웃’이 차량 구성에 따라 3회 또는 5회 쌓이면 1주일간 기능이 정지됩니다.
중국산 차량은 FSD 구독 대상이 아니므로, 이 차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은 기본 오토파일럿과 EAP까지입니다. EAP에 포함된 동작도 국내 규정에 따라 방향지시등 조작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추가 구매 전에 테슬라 매장이나 시승으로 내 차에서 실제로 되는 동작을 확인하세요.
다른 회사 운전 보조와 비교하면
테슬라의 세 단계는 모두 레벨 2입니다.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 책임을 차가 지는 레벨 3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에 없습니다. 단계별 책임 차이는 자율주행 단계 0~5 뜻,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는 자율주행 사고 책임에 정리했습니다. 미국 요금과 HW3·HW4 차이는 영어 글 Tesla FSD Price in 2026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