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RideFlux)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파는 회사가 아니라, 차량에 얹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RideFlux Driver’를 만들어 버스·셔틀·택시·트럭 서비스로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2026년 10월 기준 일반인이 직접 타 볼 수 있는 곳은 제주 탐라자율차(제주시청~서귀포 등)와 부산 해운대~동래 심야 자율주행 BRT이며, 모두 안전관리자가 함께 탑니다. 화물 쪽에서는 2026년 4월 국내 첫 자율주행 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받고 7월부터 한진 물량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라이드플럭스 공식 회사 소개 페이지의 연혁과 제주도·운행 지역 보도를 기준으로 2026년 10월 19일에 확인했습니다.
라이드플럭스는 어떤 회사인가
2018년 5월 설립했고, 2019년 4월 본사를 제주로 옮겼습니다. 본사는 제주시 노형동, 서울 사무소는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습니다. 대표이사는 박중희(MIT 기계공학 박사)이고, 부대표 정하욱·CTO 윤호가 함께 회사를 이끕니다.
- 만드는 것: 카메라·라이다 등 여러 센서로 차량 주변 360도를 감지하고 주행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차량은 완성차·버스 제조사 차량을 쓰고, 라이드플럭스는 그 위의 ‘운전자’ 역할을 맡습니다.
- 운행 실적: 공식 사업 페이지는 순수 자율주행 2만 5,000시간, 국내외 특허출원 148건, 누적 투자 유치 882억 원을 밝히고 있습니다(회사 공개 수치).
- 사업 범위: 수요응답형 셔틀(2020), 공항~중문 유상 서비스(2021),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2021, 서귀포 혁신도시), 노선버스(2022~), 대형 트럭(2025~)으로 넓혀 왔습니다.
- 완성차 협력: 2024년 12월 KG모빌리티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 협력, 2026년 9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레벨 2+ 트럭 자율주행 개발 협력을 맺었습니다. 같은 달 뉴스룸에는 KGM·현대모비스와 완성차용 ‘AI 드라이버’ 탑재 협력 소식도 올라와 있습니다.
2026년 8월 1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냈다는 공지도 있습니다. 이 글은 회사가 무엇을 운행하는지만 다루고, 상장·투자 판단은 다루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자율주행차를 타려면
제주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이고, 제주도는 2026년 현재 세 가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2026년 3월까지 누적 탑승객은 1만 명을 넘었습니다(서울신문 2026-04-17, 제주도 발표 인용).
- 탐라자율차(노선형): 제주시청~서귀포제1청사를 오가는 장거리 노선(왕복 116km, 라이드플럭스 연혁상 2024년 7월 시작)과 제주 시내 순환 노선이 있습니다. 누적 탑승 4,868명.
- 탐라자율차 첨단(수요응답형): 교통이 불편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잇습니다. 누적 탑승 3,960명.
- 일출봉 Go!(관광형): 성산일출봉 일대 관광 노선으로, 2026년 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중 운행하고 6월까지 무료, 7월부터 유료로 바뀌었습니다(파이낸셜뉴스 2026-02-20, 제주도 계획 인용). 누적 탑승 2,012명.
탐라자율차는 라이드플럭스가 차량 운행을, 제주테크노파크가 사업 운영을 맡습니다(제주의소리 2025-06-11). 같은 보도 기준 이용 조건은 이렇습니다.
- 정류장 QR 코드나 제주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다음 차 도착 시간을 확인합니다. 평일에만 운행합니다.
- 정류장에서 차를 타고, 일반 시내버스처럼 요금을 냅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고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 결제는 티머니 교통카드, 또는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 제로페이로 할 수 있습니다.
- 차량당 최대 12명까지 탈 수 있어, 자리가 차면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합니다.
탐라자율차는 레벨 3 차량이라 운전석의 안전관리자가 필요할 때 운전을 넘겨받습니다. 무인 차량이 아니라는 점은 서울 자율주행버스와 같습니다. 시간표와 노선은 해마다 조정됐으니, 타기 전에 BIS나 정류장 QR로 그날 운행 여부를 확인하세요.
제주 밖에서 탈 수 있는 곳
- 부산 심야 자율주행 BRT: 2026년 1월 26일 시작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동래역 약 10.4km를 평일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 운행하고, 기존 BRT가 끊긴 시간에 누구나 탈 수 있습니다. 차량은 9m급 전기버스(우진산전 아폴로900) 1대, 최대 15명, 카메라 8개·라이다 6개를 달았습니다(유니콘팩토리 2026-01-26).
- 부산 오시리아: 2025년 9월 부산 첫 자율주행버스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회사 연혁).
- 서울 서대문구: 2025년 10월 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회사 연혁). 서울 노선 전체는 서울 자율주행버스 노선과 타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자율주행 트럭: 무엇이 ‘국내 처음’인가
라이드플럭스는 2025년 5월 도심 일반도로에서 25톤 대형 화물트럭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2026년 4월 16일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받았습니다. 시험 운행은 돈을 받지 못하지만, 이 허가로 화주에게 운임을 받고 물건을 나를 수 있게 됐습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한진 물량을 싣는 유상 운송을 시작했습니다(라이드플럭스 뉴스룸).
제주에서는 제주개발공사·제주로지스틱스와 함께 제주삼다수 공장~회천물류센터 15.7km 구간에 25톤급 자율주행 트럭을 넣는 물류 실증을 하고 있습니다(서울신문 2026-04-17). 트럭에도 안전관리자가 탑니다. 운전석이 비어 있는 미국 무인 트럭(Aurora 등)과는 단계가 다르고, 여러 대가 붙어 달리는 군집주행과도 다른 방식입니다.
다른 국내 자율주행 회사와 무엇이 다른가
- 라이드플럭스: 차량 제조사와 무관한 소프트웨어 회사. 제주를 거점으로 대중교통·관광·화물을 직접 운영합니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체 셔틀 ‘로이’를 포함해 광명·성남 등 지자체 노선을 운영합니다(노선과 타는 법).
- 현대차그룹(포티투닷·모셔널): 자기 차량에 넣는 소프트웨어와 미국 로보택시를 개발합니다(현대차 자율주행 현황).
국내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택시는 모두 안전관리자가 타는 단계입니다. 레벨 구분과 사고 시 책임은 자율주행 단계 0~5 뜻과 자율주행 사고 책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